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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이론

귀납적 접근

by 커피콩트 2022. 7. 26.

귀납적 접근은 질적 연구의 핵심적인 성격으로서 어떠할것이다라는 가정과 가설을 세우고 들어가는 연역적 접근과는 대비되는 상이한 접근법이다. 질적 연구를 진행할 때에는 귀납적 접근을 토대로 접근을 해야 연구의 본질을 잃지 않기 때문에 이번시간에는 질적 연구 방법에서의 귀납적 접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귀납적 접근

질적 연구에서의 귀납적 접근이란 연구자 스스로 자기 입맛에 맞게 알아서 가공한 자료가 아니라, 현장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원자료를 바탕으로 현상을 이해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자면 실제적으로 수집한 자료들을 근거로 의미를 도출한다는 뜻이다.

귀납적 접근은 반대 격의 의미인 연역적 접근과는 대비돼서, 연구자가 이론적인 가정을 미리 세우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여기서 질적 연구에서의 연역적 접근이란, 연구자의 이론적인 가정을 세운 가설과 가설에 맞는 자료를 수집하여 이론에 진실성과 타당성을 찾는 과정을 말한다.

질적 연구 자체는 연구자 스스로의 생각과 주관이 들어가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연역적 접근으로 가게 되면 매우 위험하다. 이유는 연구자 스스로가 이럴 것이다 라는 가정을 세워 본인이 세운 이론에 맞게 자료를 수집하고 원 자료를 왜곡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인데, 때문에 현장 텍스트 그대로의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수집하여 연구 대상자 입장에서의 현상 의미를 해석하는 귀납적 접근이 질적 연구에서 요구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연구자는 자료수집 전략을 충분히 세워야 하며, 바탕이 되는 논리적 근거 또한 연구에 있어서 충분히 설명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구자가 연구와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했고, 연구 의도에 들어맞는다는 점이 독자들로 하여금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렵고 납득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 연구결과를 봤을 때 타당성과 신뢰성을 얻지 못해 색을 잃은 연구로 전락해버릴 수 있다.

질적 연구의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결과를 얻는다는 방식은 사전에 이론적인 본인의 가설을 세우고 자료를 수집하는 양적 연구의 성질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띤다. 흔히 질적 연구를 하다 보면 자료가 이야기하게끔 하라는 표현을 들을 수 있는데, 이런 표현은 현장 자료를 성실히 분석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을 대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현상을 바라보고 해석을 할 때 연구자의 주관이 들어간다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런 설명에 몰입되다 보면 귀납적 접근 체계가 다소 모순적이다라고 들릴 수 있는데, 하지만 검증 대상의 가설과 이론적인 논의가 연구자의 주관과는 전혀 다른 색깔인 것이다.

연구자의 주관은 일종의 눈동자이며, 가설 검증 이론은 사물이나 물체가 되는 것이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선 눈동자를 통해서 물체를 지속적으로 봐야 하는 상황은 불가피한 것으로서 이과정에서 연구자의 신념이나 가치 등을 온전히 가리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질적 연구에서 연구자의 주관이 개입하는 것을 인정하는 부분은 이런 점을 말한다. 그렇기에 양적 연구도 완전히 객관적이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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