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주제의 성격

연구주제의 성격이란 질적 연구를 진행할 때의 특징 중 하나로서, 성격이 어떤지를 알아야 해당 연구를 보는 방법도 달라질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이해의 밑바탕을 깔아줄 수 있다. 질적연구주제의 성격과 양적연구주제의 성격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점이 다르고 둘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번 시간에 알아보겠다.

 

연구주제의 성격이란?

연구주제의 성격. 연구자에 의해서 만들어가지는 이야기의 질(어떻게, 왜 등의 질의응답)에 대한 답을 규명하고자 한다. 즉 어떠한 현상의 변화 과정 속에서 작용하는 많은 상황 요인들은 어떤 것이 있으며, 현상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질적 연구방법의 성격이다. 

 

한 방향이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의 주제 및 현상이 어떠한 이유로 발생하였고 왜 일어났는지 등을 알아보는 질적 연구 방법은 연구주제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가려내는 것이 아니다. 좀 더 자세하고 충분한 설명을 통해 연구주제 현상의 이해를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양적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수치를 보여줄 수 있는 수(number)를 활용함에 따라 주제현상의 핵심 요소를 간결하고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데, 이러한 요소의 변인들이 체계적인 설계과정, 자료수집, 꼼꼼한 분석 활동을 통해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면 이것은 매우 객관적인 방법이라 칭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현상을 규명할 때 단순히 결과론적인 방향에서 수치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이유는 무엇일까 하며 알아보고 현상을 구성 짓는 요소들이 어떠한 방법을 통해 상호작용을 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한데, 이 점이 바로 질적 연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라 할 수 있다.

 

질적 연구방법과 양적 연구방법은 근본적으로 다름을 알 수 있는데, 연구 주제에 접근을 할 때도 어떠한 가설을 내세우고 가설 확인을 위해 접근하는 양적 연구 방법과는 달리 질적 연구방법은 현상을 그대로 바라보며, 원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다각도에서 접근하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이런 근본적인 다름의 차이를 인지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질적 연구방법은 인식론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식론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존재론을 기반으로 하는 양적 연구와 비교를 하는데 있어서 주관적임, 객관적임을 판단할 때 질적 연구방법이 비판의 요소가 될 가능성이 난무하다.

 

마치 종 자체가 다른데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새를 비교했을 때 단순히 날지 못한다는 점을 두고 인간이 새보다 열등하다고 보는 것과 같다. 질적 연구방법과 양적 연구방법은 근간이 되는 이론과 결 자체, 추구하는 방향성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연구주제 현상에 맞는 연구법이 존재할 뿐이지 뭐가 더 뛰어나다, 또는 열등하다고 판가름하는 해서는 안된다. 

 

질적 연구방법은 현상의 결과가 왜, 어떻게 일어났을까 하는 과정을 자세하고 심오하게 여러 방면에서 알아보고자 하는 연구방법이고, 양적 연구방법은 이럴 것이다라는 가정을 세우고 현상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