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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이론

이론적 틀 선정하기

by 커피콩트 2022. 8. 1.

이론적 틀이란 질적 연구를 진행할 때 집안의 기초석 같은 존재로서 선정할 때 매우 신중성이 요구된다. 집의 기초를 어떻게 짓냐에 따라 집의 형태 및 구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 이번시간에는 질적 연구 이론에서 중요한 기초석, 이론적 틀을 선정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론적 틀 선정하기 ( theoretical or conceptual framework)

이론적 틀은 연구의 뼈대 같은 역할을 하는데 개념이나 신념, 형성 연구 이론 등의 총체적인 집합을 의미한다. 이론적 틀을 정해 집안의 큰 뼈대를 세우게 되면 연구의 목적과 주제를 선정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며, 관련 문헌을 참고할 때에도 어떤 문헌을 참고해야 하는지 갈피가 되어준다. 자료를 수집할 때에도, 어떤 종류를 어떤 방법으로 수집할 것인지 참고서가 되어주며 결과적으로는 연구과정 및 결과까지에 있어서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종종 논문심사를 하다 보면 이론적 틀이 세워지지 않은 논문들이 간혹 보이는데, 이론적 틀이 없는 논문은 학술적으로 연구가치가 없는 논문으로서 단순히 연구주제를 기술한 기사밖에 되지 않는다.

 

이론에 있어서는 크게 2가지로서 암묵적 이론(tracit theory)과 형식적 이론(formal theory)이 존재한다. 우선 암묵적 이론은 개개인이 살아가면서 깨달은 자기 주관의 이론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성공의 기준이나 이유를 설정해보자고 하자. 어떤 사람은 성공의 기준이 돈이라고 할 수 있고 돈이 많아진 이유는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때에 맞게 자산을 운용하고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성공의 기준을 인맥이라고 두고 좋은 인맥을 쌓게 된 이유는 발품을 팔아 정보를 얻고 원하는 사람 옆에서 존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본인의 삶에서 보인의 주관이 담긴 경험을 통해 암묵적으로 본인만의 이론적인 틀을 선정하게 되는데, 이를 암묵적 이론이라고 한다.

 

반면에 형식적 이론이란 기존 연구를 통해 성립된 형식적인 이론이라고 하는데, 학문을 추구하는 연구자가 써야 하는 이론은 바로 이 형식적 이론이다.

 

그렇다면 질적연구에서의 이론적 틀은 어떨까. 질적 연구 내에서 이론적 틀을 설정함으로 인해 연구자가 연구 현상에 갖고 있는 생각 등을 알아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보고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이론적 틀을 선정하게 되면 연구자가 원하는 방향, 유추하는 대로 연구가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서 오히려 연구 시작 전 이론적 틀을 만듦으로 인해 연구자가 현상 연구를 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변수에 대해 대비가 가능해지며, 사적인 궁금 성과 본인의 생각이 결과에 영향이 미치지 않게끔 한다. 

 

이론적 틀은 양적 연구와는 다르게 질적 연구에서만 강조되는 경향이 보이는데, 이유는 각각의 연구 성격에 있다. 

양적 연구는 연역적 접근 성격을 갖고 있고, 질적 연구는 귀납적 접근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연역적 접근은 해당 연구의 측정 도구가 있어야 하며 가설을 세워 가설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측정 도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론적 틀이 자연스레 세워지기 때문에 이론적 틀이 크게 강조되지 않는다. 

 

질적 연구 같은 경우 측정 도구를 딱 정하지 않아도 연구 진행이 가능은 하지만 이럴 경우 틀이 잡히지 않아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고 관찰해야 하는지 갈피가 잡히지 않을 수 있으며, 때문에 연구진행이 더뎌 어려워질 수가 있다. 궁극적으로는 가치 있는 논문 연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이론적인 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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