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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이론

관찰의 종류

by 커피콩트 2022. 8. 8.

질적 연구 수행을 하다 보면 관찰의 과정이 들어가게 되는데, 연구자는 관찰을 통해 대상자에게서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관찰에도 종류가 있는데 참여 관찰과 비참여 관찰, 내부자 관찰과 외부자 관찰, 공개적 관찰과 잠복적 관찰, 장기 관찰과 단기 관찰이 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관찰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관찰의 종류

참여 관찰과 비참여 관찰

이 경우는 관찰 분류를 연구자의 개입 정도로 나눈 것인데, 참여 관찰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다양한 자료수집 방법을 활용하여 현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현장과 상황, 대상자들의 행동양상 및 현상을 관찰하여 관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장에 나가 연구하는 모든 기법들을 총체적으로 다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참여 관찰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은 사회문화적, 정치적, 대인적인 요소들이 끼어있다. 때문에 참여 관찰을 하게 될 경우 사전에 대상자들의 특성, 상황 등을 잘 고려한 협의가 필요하다.

 

비참여 관찰같은 경우 대상자와 현상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녹화 비디오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관찰자의 존재 여부에 따른 대상자의 인위적인 행동들이 나타나지 않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참여 관찰만큼의 직접적이고 생동감 있는 자료를 수집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내부자 관찰과 외부자 관찰

이 경우는 연구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나눈 것인데, 이러한 분류기준의 특성은 내부자 관찰 같은 경우 연구 현상에 깊은 의미를 끌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외부자 관찰 같은 경우 다른 현상이나 대상과의 비교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분류한 이 관찰 종류 같은 경우 두 관찰 간의 갈등 상황이 정당화될 수 있고 명확하게 인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대상자의 연구 참여 행위 중에 일어나는 모든 과정에서 그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연구결과를 보고할 때는 외부자의 시선으로서 기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개적 관찰과 잠복적 관찰

이 경우는 관찰 대상이 스스로 관찰의 대상인지를 인지하는가와 그렇지 못하는가에 대한 분류이다. 이 두 분류의 차이는 굉장히 다른데, 예를 들면 학교의 학부모 공개참여 수업이 대표적이다. 대상자의 행동이 관찰이 된다는 인지를 하게 되면 일상적인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고려하여 자연스러운 자료수집을 생각해 잠복적 관찰이 괜찮다고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잠복적 관찰 같은 경우 오랜 기간 논쟁 거리가 되어 왔을 정도로 연구 윤리성의 문제가 있다. 이 외에도 연구자의 의도를 대상자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오픈해야 하는지도 문제가 되고 있다.

 

장기 관찰과 단기 관찰

마지막 경우는 관찰의 기간이다. 질적 연구 같은 경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일평생 연구해야 하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관찰의 기간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특정한 집단의 문화적 현상을 연구하려면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할 테고 특정 프로젝트의 관한 연구라면 기간이 정해져 있어 단기간의 연구결과를 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찰 기간의 설정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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