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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이론

관찰을 통한 자료의 수집

by 커피콩트 2022. 8. 9.

본문에서의 관찰이란 질적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서 자료 수집을 위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관찰을 통해 자료를 수집할 때에는 먼저 적합한 장소를 찾아야 하며, 관찰대상자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한 관찰자와 관찰대상자 간의 관계를 성립해야 하며,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일지같이 수기로 기록할 수 있는 자료 필기 집이 필요하다.

관찰을 통한 자료의 수집

관찰 장소 선정

관찰 장소는 연구의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한곳에서만 관찰이 진행되는 연구,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관찰이 진행되는 연구 등 다양하다. 하지만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는 점은 정보를 최우선으로 수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을 선정하는 것이다. 때문에 해당 선점 장소를 사전에 물색하는 것이 필요하며 장소 담당자분과의 협의, 거리, 위치, 시간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찰에 대한 동의 구하기

관찰에 대한 동의는 매우 중요한 단계로서 관찰 대상자의 상황에 따라 해당 연구의 진행을 위해 관련 기관 등의 동의가 필요하다. 연구의 목적, 연구의 기간, 기타 협조 사항 등을 관련 담당자분께 자세하게 알려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카페나, 공원 같은 장소에서는 따로 관찰에 대한 동의를 관련 기관에 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찰 장소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고 해도 필요에 따라 관찰 대상자의 개인적인 동의나, 관찰 대상자의 주변인들의 동의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한다.

관찰대상과의 관계설정

대상과의 관계는 설정 정도와 현장에 관찰자가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관찰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 비대면 관찰을 위해 녹화 비디오를 준비했지만 해당 기관 사정으로 인해 비디오 녹화 촬영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관찰을 통해 관찰대상자들이 관찰을 인식하여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관찰 기간을 늘려 관찰 중에서도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찰일지 작성하기

관찰일지는 가장 일차적이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자료수집 기법이다. 보통 로그와 현장노트를 통해 관찰기록을 적게 되는데, 로그 같은 경우 현장대화, 사건기록 같이 큰 재목들을 적는다고 하면은, 현장노트는 로그보다 더 광범위한 성격을 가져 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한다는 특징이 있다. 필요에 따라 현장노트를 관찰, 연구방법, 이론, 개인 노트 등으로 세분화시키기도 한다. 세분화시킨 노트들은 각각의 주요점을 부각한 현장노트들이다.

관찰일지가 어떠한 형태로 있던지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는 기록된 언어의 출신지를 제대로 표기하는 것이다. 현장노트를 적다 보면 광범위하게 다루기 때문에 기록된 내용이 대화 내용인지, 현장의 묘사인지, 대상의 행동인지, 연구자의 깨달음인지 등을 구분해야 한다. 보통 괄호나 따옴표 같은 문자 표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으며 본인만의 기호체계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좋다. 여기서 중요한 건 관찰자 본인이 알아볼 수 있어야 하며 관찰을 통한 자료가 굉장히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수집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해당 기술을 읽었을 때 추가적인 서술이 나오지 않도록 현장 묘사가 세심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관찰 대상자의 방은 매우 좁아 답답한 기운이 맴돌았다." 일 때에는 방이 어떻게 좁은지, 왜 답답한 기운이 맴돌았는지 등의 추가적인 해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 관찰 대상자의 방은 2평 남짓한 고시원에 문을 열면 바로 좌측에는 옷가지가 담긴 박스들이 3층으로 세워져 있었으며 우측에는 책상이 있고 그 위에 각종 짐들이 올려져 있어 답답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앞에는 침대가 있어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된 방에 살고 있었다."와 같이 추가적인 묘사를 통한 해석이 필요 없도록 세세하게 적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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