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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이론

질적 연구 글쓰기의 준비단계

by 커피콩트 2022. 8. 16.

글쓰기 단계는 질적 연구 과정에 있어서 가장 마지막 단계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쉽다고 볼 수 있는데, 수행 연구를 글로 적는다는 것은 꾸준한 훈련이 없으면 절대 쉽게 쓸 수 없는 작업이다. 양적 연구에서는 수치화로 연구를 표현하지만 질적 연구에서는 과정을 서술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연구자는 효과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질적 연구 글쓰기의 준비 단계

글쓰기의 첫 번째 단계는 이 글을 읽는 독자층은 누구인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일기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생각을 단순히 적는 것이 아닌 글쓰기는, 독자와의 대화 창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층이 누구인지에 따라 글의 형태나 성격 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연구논문이 출간되는 곳은 대체적으로 학술지나 학위논문, 보고서 등인데, 각각의 출간되는 곳에 따라 읽는 독자들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학위논문의 주 독자층은 통과 전은 담당 교수, 통과 후는 관련학과 학자들이 주 독자층이며, 학술지의 주 독자층은 관련 연구 실문자와 전공학자들이다. 보고서의 경우에는 자금을 지원한 기관과 보고서가 필요한 일반 구독자, 실무자, 학자 등이 된다.

 

글을 쓰기 전 주 독자층을 분석했다면 다음의 할 일 은 개요 정하기다. 글의 개요란 집의 기초 철근으로서 어떤 내용을 얼마만큼 작성하겠다를 알려주는 것이다. 개요가 자세하고 탄탄할 경우 글을 쓰면서 한 부분의 글이 다른 부분보다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현재 내가 쓰고 있는 글이 전체 글의 어느 정도까지 작성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다. 글의 개요를 정할 때는 다른 학위논문들을 보며 벤치마킹하는 것이 좋다. 다른 논문의 개요는 어떠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참고하여 적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질적 연구의 실험적 표현방법

질적 연구의 글쓰기는 율격과 같이 외형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이 문장 형태로 쓴 산문의 방식을 따르는 게 전통이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고 있는 추세이다. 단순히 글만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닌 사진이나 영상, 픽션 등으로 내용을 서술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산문의 형태로 글을 적는 산문의 방식이 질적 연구의 글을 적는 데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친숙함과 자연스러움을 불러일으킨다고 보기도 하지만 다른 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신선한 방법이 연구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보기도 한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상황 속 실험적 표현연구는 어디까지 허용이 되는 것인가? 사실 중요한 것은 허용의 범위가 아니라 독자들이 글을 읽을 때 어떻게 하면 더 잘 이해하고 마음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생각의 관점을 조금 달리 해본다면 스스로의 답이 도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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