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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이론

질적 연구 글쓰기의 요소 : 연구의 소개

by 커피콩트 2022. 8. 17.

연구를 진행할 때 글을 읽는 독자들은 해당 연구의 절차는 알 수 있지만 주제는 알지 못한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독자가 연구글을 읽을 때 수용의 자세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비판의 자세로 해당 연구를 바라본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독자들은 무조건적으로 이 연구의 결과가 옳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며 뒷받침해줄 증거들을 원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질적 연구의 글쓰기를 할 때 어떠한 요소들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연구의 소개

연구의 소개는 연구를 진행할 때 초입부분을 의미한다. 해당 연구가 다룰 내용은 무엇인지, 해당 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설명하는 부분이다. 해당 서론 부분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으로 연구의 이해가 필요한데, 본인의 연구를 잘 알고 있어야 소개글을 작성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구의 소개가 글의 초입 부분에 들어가 있지만 가장 먼저 작성되는 내용은 아니다. 어느 정도 연구가 진행되어 이론적 배경이 완성이 된 후에 적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론적 배경이 완성된 후에 적는 이유는 선행연구와 해당 연구의 차이점과 어떤 점이 유사한지 등을 살필 수 있음과 동시에 본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를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의 소개 부분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바로 해당 연구가 왜 필요한지인데, 이러한 필요성을 사회적 필요성과 학문적 필요성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해당 연구를 진행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어떠한 공헌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며, 학문적으로 봤을 때는 본 연구가 학문적으로 가치가 입증되는지를 살펴본다. 가치가 입증되는지를 살펴볼 때는 해당 분야의 선행 연구의 결여점을 보완했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공 졸업 후 집단 별 삶의 만족도 조사 연구라는 가정 논문의 서론 부분에,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적혀있다 하자. 해당 부분은 본 연구가 사회적 필요성을 나타내는 걸 알 수 있는데 학문적 필요성으로는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는 단순히 졸업자의 취업현황이나, 삶의 전반적인 모습 등 만을 다룬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전공을 살려 취업한 그룹과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한 그룹 간 삶의 만족도 차이를 다룬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상위 그룹들은 어떠한 특징이 있었고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지를 알아봄에 따라 학문적으로 봤을 때 본 연구의 가치가 입증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필요성을 작성할때는 처음부터 세세하게 적는 것보다는 큰 카테고리부터 기술하며 작은 카테고리에 이르기까지 점점 세분화하여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 가정 논문을 토대로 예를 든다면 광범위한 카테고리로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그 후 전공 별 취업자 계수, 해당 전공의 취업 현실, 본 연구의 필요성, 취업 후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등으로 점점 세분화하며 범위를 좁혀가며 기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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