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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연구 (질적연구)

질적 연구 방법 : 내러티브 연구란 (특성 편)

by 커피콩트 2022. 8. 23.

질적 연구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대표적으로 근거 이론 방법, 내러티브 연구, 생애사 연구, 문화 기술지, 현상학적 연구, 사례연구, 실행 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우리가 알아볼 것은 내러티브 연구로서 이야기를 통해 해당 연구 참여자의 경험을 들여다보고 연구하는 질적 연구 기법 중 하나이다. 내러티브 연구의 특성의 대해서 알아보자.

 

내러티브 연구의 특성

내러티브 narrative. 내러티브의 사전전 정의는 이야기 story 를 의미하는데, 하지만 단순히 이야기라고 지칭하는 글들과 내러티브 연구는 형태가 다르다. 내러티브는 연구 대상자의 삶의 긴 이야기를 탐구하는데 삶의 이야기에는 개인의 경험과 생각 등이 다 포함된 것을 말한다. 내러티브는 라틴어 narro, gnarui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단어의 뜻은 말하다, 알다, 서술하다, 친숙하다 등의 뜻을 포함하고 잇다. 어원을 그대로 해석하면 친숙히 알고 있는 것을 풀어 서술하다란 의미인데, 

 

연구 참가자(이하 화자)가 경험했던 이야기, 살아왔던 배경들을 연구자(이하 청자)에게 서술함으로 인해 청자는 화자에게서 원자료를 획득하는 과정이다. Bell 2000 에 의하면 사람은 무질서한 삶의 경험에서 이야기를 넣게 됨으로 인해 무질서한 경험 속에서 의미를 찾게 된다. 

 

실제로 우리는 실제 경험한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서술할 때 이야기의 형태로 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질서한 삶의 경험 속에서 누군가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얘기할 때는 가장 기억에 남고 강렬한 경험을 선사해준 이야기를 전해주게 된다. 

 

내러티브의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줄거리이다. 내러티브 연구자는 화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야기 속 인물이나 사건, 배경등이 중구난방으로 퍼져나가 있다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으로 이러한 요소는 줄거리라는 큰 틀 안에 구성품들이다. 때문에 줄거리는 화자의 의견과 의도가 적극 반영되어 있으며 줄거리의 형태는 대게 기승전결의 형태이다. 

 

하지만 모든 화자가 줄거리의 형태로 얘기를 하지는 않는데, 여러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보통 질병이나 큰 사건 사고 등이 많다.) 줄거리의 사건을 가지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러티브를 "storied life" 라고도 부른다. 

 

내러티브의 특성은 총9가지인데, 통시성, 독자성, 의도성 내포, 해석학적 조작 가능성, 정통성과 파괴, 지시성, 규범성, 민감성 및 협상 가능성, 자연증식으로 되어 있다.

 

내러티브는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데 , 미치는 요소는 크게 2가지로서 첫번째는 내러티브 연구를 통해 화자가 본인의 자아를 찾을 수 있음이고, 두 번째는 화자의 과거 경험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이다.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는 과거 경험 조각들을 줄거리라는 큰 틀에 의해 재정립되며 기억의 편린들을 맞춰갈 때 화자는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이렇게 과거의 경험들을 새롭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화자는 본인의 자아를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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