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연구방법에서의 심층적 이해는 데이터들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이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질적 연구에서의 이해는 연구자의 개인적인 주관 판단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시간에서는 개인적인 주관성이 들어가는 심층적 이해 단계가 질적 연구방법에서 어떠한 성격과 특징을 갖는지 알아보겠다.
심층적 이해란?
질적 연구방법의 목적은 현상에 대해서 심층적인 이해를 하는 것에 있다. 연구 참여자들은 해석의 의미를 이해해야 하는 과정을 필요로 하는데, 여기서 이해란 연구자의 주관과 분석이 들어간 연구 실체를 말한다.
하지만 연구자의 주관에 의해 연구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연구자가 보고 싶고 이해하고 싶어 하는 데로 현상을 바라보고 설명하지는 않지만, 연구 참여자가 겪어온 현상이 참여자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있는지, 행위의 결과로 인해 어떠한 해석이 일어나는지 등을 확인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를 돕기 위해 하는 과정이며, 이러한 노력의 과정은 연구자의 가치관과 신념, 주관적인 생각들을 온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대한 과학적이며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구성하려는 시도를 갖춘다.
사회과학적인 맥락의 측면에서 보면, 사람들의 이해하는 경향과 그로인해 행동하는 모습들을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이유는 개인의 행동의 경위는 개인 스스로의 의미 해석과 환경 해석, 사건 해석 등등이 종합적으로 일어남에 따른 판단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학교를 둘러보는 경우와 대형마트를 둘러보는 경우를 봤을 때 사람들의 모습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 둘 다 사람이 많은 환경조건이지만 학교에서의 일어나는 행동과 태도를 대형마트에서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맥락 별로 의미를 해석하는 결과가 다르기 때문인데, 그래서 연구 참여자의 현상이 몸 담고 있는 상황 현상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현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관점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질적 연구 방법에서 특히 화두되는 현상의 심층적인 이해란 바로 이런 점을 뜻하며, 사회적인 여러 현상에 대해서 참여자 스스로가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다뤄야 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과학 맥락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회현상에 관한 연구를 뜻한다.
질적 연구 방법은 구성주의 및 해석주의와 같이 인식론을 근간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가변적인 연구대상을 특성과 상황에 맞게 탐구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놓고 본다.
실증주의적인 양적연구방법과는 다른 양상을 띠는데, 여기서 실증주의적이란 탐구 대상이 고정적이라는 전제를 까는 것을 의미한다. 고정적인 탐구 대상은 연구 상황이나 연구자의 가치관이나 조건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질적 연구방법과 양적 연구 방법은 주의 이론 근간이 다르며 각자 연구가 갖는 속성 또한 다름을 알 수 있다. 연구의 목적과 대상선정을 고려해 어떤 연구법이 어울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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