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의 유형

질적 연구를 진행할 때 자료 수집을 위해 인터뷰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인터뷰 형식에는 여러 유형이 존재하는데 구조화된 인터뷰, 반구조화된 인터뷰, 비구조화된 인터뷰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인터뷰의 유형

보통 인터뷰의 유형과 인터뷰 질문의 유형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유형으로서 인터뷰의 유형은 인터뷰의 구조를 이루는 형태 유형으로서 인터뷰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말한다. 인터뷰 질문의 유형이란 면담을 진행할 때 인터뷰 질문의 형태를 말한다. 인터뷰 질문이 네 또는 아니오로 진행되는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질문 기법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다.

 

구조화된 인터뷰

구조화된 인터뷰란 연구자가 면접 사전에 매우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가이드를 만들어 진행하는 형태로서, 연구자가 준비한 대로 질의응답을 하면 되기 때문에 참여자 입장에서 매우 편리하다. 때문에 참여자가 많은 경우에 적합한 방법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설문지나 질문지같은 문서를 통해 구두면접이 이뤄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질문에 응하는 답만을 얻을 수 있다는 한계성이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 외의 다른 해석 등이 첨가될 수 없다는 것. 연구자가 응답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적긴 하지만 대상에 대한 여러 의미 해석이 많은 사람을 통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구조화된 인터뷰를 진행할 때는 대상자들이 경험한 다수의 경향성 등을 알아낼 때 등의 상황에서 이용한다.

 

반구조화된 인터뷰

반구조화된 인터뷰는 구조화 인터뷰와 비구조화 인터뷰를 반반 섞은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연구자가 앞선 첫 번째 방법처럼 가이드나 질문지 등의 문서를 준비하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엄격하게 구성되어있지 않아 상황의 가변성을 고려한 면담 형식이다. 질문지의 질문을 통해 2차적으로 나올 수 있는 추가 질문에 대해 부드럽게 수용하며 한다. 이 경우 앞선 방법보다 연구 참여자와 연구자가 가지고 있는 경험 및 지식 등을 포괄적이고 좀 더 자세하게 수집할 수 있다. 하지만 편향적이거나 연구자가 의도한 대로의 주제 형태 질문으로 넘어갈 수 있는 위험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연구자의 편향성이 매우 강조된다.

오늘날 많이 쓰이는 유형이다.

 

비구조화된 인터뷰

이 경우에서는 인터뷰를 진행할때 일상적인 대화로 진행이 되며 대상자의 응답에 따라 후속 질문이 유동성 있게 변한다. 때문에 인터뷰의 색깔이 매우 옅은 유형이다. 이 유형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스러움인데, 인터뷰 내내 제약이 거의 없고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참여자의 풍부한 자료들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비구조화된 인터뷰를 진행하려면 연구자가 주제에 있어서 매우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며 인터뷰 방법의 숙련도가 높은 숙달인들만 쓸 수 있다.

여러 변수 창출이 많은 유형이라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여러 경험들을 필요로 한다. 참여자의 이야기를 청취할 때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속으로 생각해야 하고, 앞선 조건들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인터뷰 시간은 길어지지만 양질의 자료는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많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인터뷰 기법이다.